요즘 커피의 소비 트렌드는 '집에서 먹는 고급커피'다. 기존의 커피 전문점에서나 찾을 수 있는 고급 커피를 집에서 쉽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 올해에만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스타벅스 '비아', 동서식품 '카누', 이마트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의 '캡슐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이 속속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카누(KANU)'는 물에 타기만 하면 바로 원두커피의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돼 주요 대형마트에서 350만개 이상을 판매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카누'는 에스프레소 추출 커피를 그대로 냉동 건조한 커피파우더에 미세하게 분쇄한 볶은 커피를 코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커피 전문점의 고급 커피 맛과 거의 유사하다는 게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인스턴트 커피와 원두가 95대5 비율로 섞여 있다. 하나에 325원(대형마트 기준)으로 전문점 커피의 10분의 1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이다. 차단성이 우수한 스틱 포장재와 질소 충전 방식을 적용, 산소와 습기의 영향을 최소화해 커피 향을 그대로 보존했다.
동서식품은 '카누'를 더욱 맛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부드러운 카페라떼로 즐기고 싶다면, '카누' 스틱 2개를 따뜻한 물 50mL 정도에 섞어서 녹인 후 우유 150~200mL 정도를 따뜻하게 데워서 섞으면 된다.
안경호 동서식품 홍보실장은 "'카누'는 높은 제품 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