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발전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신규수주 확대, 양호한 실적개선 지속, 재무구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고려했을 때 2012년 기계업종 최선호주는 두산중공업"이라고 주장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2011년 두산중공업의 전체 신규수주 중 발전 비중은 7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특히 화력발전(보일러, 터빈 등 핵심기자재) 비중이 53%로 가장 높다"고 말해다. 이어 "원자력 발전(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핵심주기기)이 차지하는 비중도 22%에 달한다"라며 "수익성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원자력과 화력발전 등의 핵심기자재다"고 분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과거 두산중공업은 신규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저가위주의 EPC(설계ㆍ구매ㆍ공사) 수주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고수익성 사업인 핵심기자재를 통해 수주를 확대함으로써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발전시장에서는 단기 석탄, LNG, 중장기 원자력, 신재생 등이 주력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며 "2011년 미국 에너지정보 관리기관(EIA)에 의하면, 2035년까지 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4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인데 그중에서도 석탄은 25%, 천연가스는 43%의 수요 증가율을 기록하며 단기적으로 가장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전 세계의 시각은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최근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주요국의 원전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정부도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에서 원전 안전성 확보해 IT·조선을 잇는 대표 수출산업으로의 육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