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에서 판매금지된 태블릿PC '갤럭시탭 10.1' 디자인을 약간 수정해 현지서 다시 출시했다. 독일 법원이 갤럭시탭 10.1 디자인이 애플 아이패드를 침해했다는 지적을 감안, 지적재산권을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독일에서 '갤럭시탭 10.1N'이라는 이름의 태블릿PC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갤럭시탭 10.1N은 기존 갤럭시탭 10.1과 크기가 같고, 외견상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본체 테두리를 금속 재질로 감쌌다.
이에 대해 포스페이턴츠를 운영한는 플로리언 뮐러는 "삼성전자의 독일 변호사들과 제품 디자인 팀이 공동작업을 통해 나온 디자인으로 보인다"면서도 "갤럭시탭 10.1N이 독일 법원이 지적한 디자인 특허를 회피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이 이 제품에 대해서도 특허침해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삼성의 입장에서는 좀 더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법원이 스마트폰 '갤럭시S'가 '포토 플리킹'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결정을 내리자 '갤럭시S2 LTE' 부터 이 기술을 빼버렸다. .
입력 2011.11.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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