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파워블로거(대중적 인기가 높은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 10여명에 대해 세금 탈루 혐의를 잡고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거나 세무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16일 "수입이 많은 파워블로거 가운데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7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워블로거 800여명과 다음에서 활동하는 500여명 등 1300여명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세무조사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지난 14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해 일부 파워블로거의 탈세 등 위법 행위와 관련해 "세법에서 규정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세무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세청은 블로그(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공동 구매를 알선한 대가로 기업체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받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문성실씨 등 파워블로거 3~4명에 대해서는 이미 각각 수억원대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수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파워블로거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벌이지 않고, 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보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 2011.11.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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