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이탈리아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15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금리가 오르고 새로 취임하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총리가 경제 난국을 잘 헤쳐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이탈리아 5년물 국채 금리는 6.28%로 올랐다. 1달 전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이어 재정 상태가 나쁜 나라로 꼽히는 스페인 국채 금리도 3개월 만에 6%대에 진입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2% 내린 1895.02를 기록했다. 지난 이틀간 5%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조정을 받는 수준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SK텔레콤의 인수 참여 소식에 1.1% 올랐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0.42% 내린 8567.42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하지만 금융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일본 3대 은행들이 좋은 출발을 기록했다. 스미모토미쓰이는 500억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2.9% 올랐다. 미쓰비시UFJ는 0.9%, 미즈호은행은 1% 각각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내린 2525.1를 기록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중국건설은행 지분을 대거 내다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다즈홍보험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성장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긴축 여력이 생겼다는 것은 한가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0.5% 내린 1만9409.78, 대만 자취안지수는 0.2% 내린 7510.33을 각각 기록했다.
입력 2011.11.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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