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300개의 매장을 열고, 매출 3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한국시장에 자리 잡겠습니다."

유니클로가 11일 오픈하는 아시아 최대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중앙점.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를 운영하는 FRL코리아의 안성수 사장은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FRL코리아는 지난 2004년 한국의 롯데쇼핑##과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그룹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합자회사로 각각 49%, 51%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안 사장은 "플래그십 스토어(대형매장)-메가스토어(중형매장)-로드사이드(교외형)매장 등 3가지 출점 전략을 바탕으로 매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시장에서 외형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유니클로는 11일 서울 명동에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을 개점한다. 명동중앙점은 총 면적 3966㎡(1200평)로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다. 1~4층 별로 각각 남성, 여성, 어린이, 기능성 제품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기존 제품 이외에 캐시미어 스웨터, 그라민 제품 등 이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기획 상품들도 선보인다.

(사진 왼쪽부터)안성수 FRL코리아 공동대표,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하타세 사토시 FRL 공동대표.

안 사장은 "명동중앙점에서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클로는 이번 명동중앙점 개점을 계기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약 6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유니클로는 서울 및 수도권, 전국 광역시 등지에 매년 3개 이상씩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하고, 지난달 강남에 첫 오픈한 메가스토어 역시 매장 수를 매년 늘려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안으로 외식업체와 손잡고 경기 용인 등 도시 외곽의 교외형 매장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8월 결산법인인 FRL코리아는 3600억원의 매출과 5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년 약 60%의 성장률을 보인 이 회사는 오는 2014년 매장 150개를 확보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2020년엔 300개의 매장을 확보,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며 "매년 200여명의 정직원 채용과 의류 및 수익금 기부 캠페인, 장애인 고용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