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는 인도의 자동차회사인 M&M(Mahindra&Mahindra, 이하 마힌드라)에 하이브리드차(HEV)용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마힌드라는 자사의 첫번째 하이브리드 SUV 차량에 SB리모티브의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며, SB리모티브는 오는 2013년부터 배터리 공급에 들어간다.

이번 계약으로 SB리모티브는 유럽과 미국 메이저 자동차회사에 이어 마힌드라 배터리 공급 수주까지 따내면서 인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SB리모티브는 지난 2009년 8월 BMW의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회사로 선정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델파이에 2012년부터 10년간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또 작년 11월에는 크라이슬러의 전기차 '피아트 500EV'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번 마힌드라 수주 과정에서는 삼성SDI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정성과 기술력 등이 마힌드라측의 요구조건을 맞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B리모티브 이진건 대표는 "향후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수주가 의미가 있다"며 "SB리모티브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