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 기업의 거센 공세에 밀린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들이 누적 적자를 이기지 못해 TV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소니가 올해 TV 사업부문에서 1750억엔(2조5340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3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TV 부문은 9년 연속 적자를 내 누적 적자액이 7000억엔(1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소니 전체적으로는 올해도 900억엔의 적자가 예상돼 4년 연속 적자를 낸다. 파나소닉도 TV 부문이 3년 연속 적자를 내 올해 전체 적자가 4200억엔(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가전업체들은 생산하면 할수록 적자인 상태에 빠져 TV 공장을 폐쇄하거나 생산량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소니는 당초 연간 판매목표를 4000만대에서 2000만대로 축소하기로 했으며, 파나소닉도 국내외 5개 TV패널 공장을 2곳으로 축소, 패널 생산량을 1380만대에서 720만대로 줄이기로 했다.
입력 2011.11.0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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