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자동차 튜닝·부품박람회인 '세마쇼(SEMA SHOW)'에서 '제네시스 쿠페'와 '벨로스터'의 개조형 모델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튜닝카'

5.0L(리터) 타우 V8 엔진을 탑재한 제네시스 쿠페는 최고출력 4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세계 드리프트 자동차 경주대회 챔피언 출신의 리즈 밀렌 선수의 이니셜과 배기량(5리터)을 따서 'RM500'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이 차량은 후륜구동 방식에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를 끌 수 있어 드리프트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튜닝 모델의 경우 전시용으로 제작됐을 뿐 양산계획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리즈 밀렌 선수는 내년 포뮬러 드리프트 챔피언십에서 제네시스 쿠페, 미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에서 벨로스터를 타고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 전시장에 선보인 '벨로스터' 튜닝카

아울러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와 함께 '벨로스터' 튜닝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이 차량은 1.6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0마력의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뒷 범퍼에는 대형 윙(날개)이 추가돼 고속주행에서 다운포스(고속주행시 공기역학에 의해 차량의 무게중심이 지면으로 눌리는 현상)를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차량 뒷좌석을 떼어내고 랠리용 크로몰리 롤 케이지(경주차용 철제 프레임)이 장착돼 차량 뒤틀림과 운전자 보호에 신경 썼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레드불레이싱팀의 로고가 프린팅된 랠리용 차량도 함께 공개했다. 차량 프런트 그릴에 현대차와 한국타이어의 로고가 박히 이 차량은 2.0L 터보차저 델타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차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다양한 튜닝카를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면서 "특히 벨로스터 터보의 경우 2013년형 양산모델을 내년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