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모(40)씨는 최근 10년 동안 간직했던 꿈을 이뤘다. 주택마련 등으로 진 빚까지 모두 갚고 마음대로 굴릴 수 있는 종자돈 1억원을 모은 것. 그러나 돈을 모았다는 기쁨도 잠시, 고민만 더욱 커졌다. 알뜰살뜰 온 가족이 모은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막막해서다. 그동안 이씨는 이자를 많이 주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이나 은행의 목돈 모으기 상품에만 돈을 넣어와 금융상품 투자에는 까막눈이다. 남들이 필수라고 하는 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엔 가입했지만 별다른 은퇴 자금 설계도 해두지 않았다. 앞으로 5년은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버틸 자신이 있지만 10년까지 다니긴 어려울 것 같다. 피같이 모은 1억원을 잘 굴려서 은퇴 후 자금으로 잘 불릴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이씨, 고민 끝에 머니섹션 M의 문을 두드렸다.
◇은퇴자금, 지역개발채권을 주목하라
이씨처럼 5년 후를 내다보고 은퇴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익성과 안정성에 함께 초점을 맞추는 투자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모은 돈 1억원 중 70%를 떼어 지역개발채권에 70%를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채권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개발채권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재정법 규정에 따라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보통 5년에서 10년 만기로 나오는 장기 채권인데, 발행금리인 '표면금리'에 따라 과세하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채권의 이자지급방식에 따라 달라지지만 연 수익률로 환산하면 은행 정기예금 못지않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원리금을 모두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역개발채권은 증권사에 문의해서 투자할 수 있는데, 채권 보유 물량이 많은 증권사와 아닌 곳으로 나뉜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게 됐다면 나머지 돈은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좋다. 1억원 중 30%는 월 이자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자. 이 상품은 매달 투자수익이 지급되는데, 투자수익을 재투자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런 구성으로 조합되어 있는 증권사 신탁 패키지 상품에 가입하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이씨가 이런 포트폴리오로 5년 동안 투자할 경우 연 7.91%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엔 브라질 국채와 금융공학펀드로
이씨가 5년 동안 투자해 약 4000만원을 모은다고 가정해 보자. 1억4000만원으로 퇴직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줘야 한다. 이때에는 브라질 국채와 월 지급식 ELS, 금융공학 펀드에 각각 40%, 30%, 30%씩 자금을 나눠 넣는 방법을 추천한다. 브라질채권에 투자할 경우 연 10%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원화 대비 헤알화 환율이 오르면 환(換)차익도 함께 거둘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 이자소득과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아 절세 효과도 크다.
금융공학펀드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투자하지 않고 일정한 금융공학 공식에 따라 투자하는 펀드다. 주가가 상승할 땐 투자비중을 줄이고 주가가 하락할 땐 투자비중을 늘려 일정한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며,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은 선물·옵션 등을 이용해 줄이는 구조로 돼 있다. 월 지급식 ELS에서 다달이 받는 수익을 합치면 이런 투자를 통해 매달 약 98만원(세후)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은퇴 후 대비해 연금보험 추가불입 필요
금융자산 불리기를 통해 은퇴 후 자금을 마련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여윳돈에 불과하다. 이씨는 앞으로 5년 정도 경제활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가입한 연금보험 상품은 1개뿐이고 종신보험에 넣은 돈이 더 많다. 예전에는 가장이 일찍 죽을 경우를 대비해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오래 살면서도 돈을 벌지 못하는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 당분간 허리띠를 졸라매고, 앞으로 5년 동안 보험료를 내고 10년 후부터 죽을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에 추가 가입하는 방법도 생각해두면 좋겠다. 변액연금은 불입액의 50%까지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고 매달 적립식으로 돈을 내기 때문에 수익률을 높이기에도 알맞다. 현재 불입하고 있는 종신보험은 납입기한이 끝나는 대로 연금보험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에 가입한 해당 보험사와 상의해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 노후를 차분히 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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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최우수 지점에 선정된 삼성증권 대표 점포다. 증권업계 20년 경력의 임병욱 지점장을 비롯,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PB인력 23명이 포진해 있다. 주식·채권·펀드·랩어카운트·방카슈랑스 등 금융 상품 전반을 취급하고 세무·부동산·기부컨설팅 등 개인과 법인의 자산 관리 상담도 해 준다. 문의 1588-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