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현대HCN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방송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고 지상파 재송신 대가를 지불할 경우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시우 연구원은 31일 "현대HCN의 국내 홈쇼핑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00원을 유지했다.

현대HCN은 3분기 매출액이 6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증가하며 관련 매출이 늘어나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방송 가입자 감소와 지상파TV와 케이블TV 사업자 간 갈등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현대HCN의 방송 가입자가 전분기보다 0.3% 감소한 것이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고, "케이블TV가 결국 지상파 재송신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현대HCN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