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호조였지만, LTE(4세대 이동통신) 경쟁이 본격화되면 증가하는 마케팅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중립'과 6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섭 연구원은 28일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어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이와 동시에 LTE 관련 설비투자(capex)가 1조5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500억원 이상 증가했다"며 "장기차입금과 순차입금이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LG유플러스가 자사주 8.3%를 보유하고 있는데, 보유하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를 블럭딜(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도로 지분을 쪼개 파는 것)하거나 스왑, 전략적 제휴 등에 사용할 수 있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다만 LG유플러스의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장하며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