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하며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폭을 더 키우더니 결국 3%대 안팎의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정상들의 합의내용이 투자심리를 되살렸고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도 힘을 보탰다.
27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39.51포인트(2.86%) 오른 1만2208.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96포인트(3.32%) 상승한 2738.63, 그리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2.59포인트(3.43%)오른 1284.5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8월 1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1만2000선에 복귀했다. S&P500지수는 월간 단위로는 14% 올라 1974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로써 8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폭락장의 우려를 모두 씻어냈다. 주식은 물론 원자재와 유로 등 그동안 안전자산에 눌려 기를 못펴던 위험자산들이 모두 기지개를 폈다.
유럽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그리스 채권 손실률이 50%로 정해지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가용한도 규모를 1조유로로 늘리는 등 실질적인 보완책이 마련됐다. 은행들의 자본확충 조치가 포함됐다는 점, 국제통화기금(IMF)도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함께 하기로 했다는 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통시장에서 채권매입에 나서기로 결정된 것도 투자심리 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
알란 스크레인카 코너스톤 웰스매니지먼트의 투자책임자는 "유럽 정상들의합의는 요 몇달새 나온 뉴스중 가장 호재"라며 "미국의 GDP 발표 역시 강력한 성장은 아니더라도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란 신호를 안겨다줬다"고 말했다.
입력 2011.10.2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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