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흥 현대자동차·기아차그룹 중국사업 총괄 부회장은 "내년 현대·기아차의 중국판매 목표를 10만대정도 늘려 잡았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설 부회장은 2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커 창 중국 부총리 초청 경제4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베이징 3공장이 오픈전이라 내년 판매대수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기아차를 포함해 10만대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보통 연간 중국 전체자동차 판매대수의 10%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중국시장에서 현대차 67만대와 기아차 33만대 등 총 100만대를 판매목표로 세운바 있다. 특히 올해는 15만대 늘어난 115만대(현대차 72만대·기아차 43만대)를 판매목표로 잡았다.

현재 현대차는 내년 7월 완공을 앞둔 베이징 3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공장은 연간 4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기존 1·2공장(60만대)의 생산규모와 합치면 총 100만대 생산체제가 구축된다.

설 부회장은 "중국에서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베이징 3공장이 완공된 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다양한 중국 현지형 신차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는 리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수행단과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