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환경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4일 오후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위원장이 직접 전국의 주요 중소기업 공단 등을 방문하는 등의 실태조사를 다음 달부터 2달간 시행하고 내년 1분기까지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공사ㆍ기업은행ㆍ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정책금융공급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ㆍ지역 신용보증기금 등 신용보증기관의 지원방식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금융위는 은행과 2금융권 등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황과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신용평가사 등의 중소기업 신용평가체제도 재검토한다. 금융위는 또 자본시장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코스닥시장 제도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을 내년도 금융위 업무보고에 반영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흐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