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으로 낙하 중인 독일의 뢴트겐(ROSAT) 과학위성이 23일 오전 중국 보하이 만에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뢴트겐 위성이 동경 119.5도 북위 39.4도에 23일 오전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은 중국 보하이 만 해상이다.

뢴트겐 위성은 1990년 발사돼 지상 580㎞ 상공에서 X선 검출 등 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해왔다. 수명이 다해 자체 동력원이 없는 뢴트겐 위성은 지구 중력으로 고도를 점차 낮추고 있었다.

통상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은 대기권으로 진입하면서 대기 마찰로 연소해 지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뢴트겐 위성은 열에 강한 거울, 광기계 장치 등이 타지 않고 지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뢴트겐 위성의 추락 예상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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