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유럽전략형 차종인 해치백 신형 ‘i30’가 출시됐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AX-KOREA)에서 신형 i30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신형 i30에 남녀 모델이 포즈 차량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i30는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경쟁사 CEO의 경쟁심과 질투심을 받아 화제가 된 차량"이라며 "i30는 단순한 신차라기 보다 새로운 생각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차"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상품성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혁신적인 생각들이 더해진 i30가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신형 i30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에 국내 2만5000대와 해외 19만대 등 총 21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신형 i30는 1.6 GDi(휘발유)와 U2 1.6 디젤엔진을 탑재한 두가지 모델이다. 1.6L(리터) 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한 휘발유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L당 16.3km다. 디젤모델은 U2 1.6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L당 20.0km(자동변속기 기준·수동변속기 모델은 L당 23.0km). U2 1.6디젤엔진은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20일 열린 현대차 i30 출시회에서 임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또 ▲운전석 및 동승석,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7에어백 시스템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장착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스티어링휠의 감도를 조절하는 ‘플레스 스티어’와 후방 카메라를 작동 시에만 노출될 수 있도록 한 ‘히든 후방 카메라’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밖에 ▲전자 파킹 브레이크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스마트키(차량 접근시 사이드미러 자동 펼쳐지) ▲적외선 및 자외선 투과율을 낮춘 ‘솔라 글라스’ ▲에어컨 작동시 발생하는 냉기를 활용한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리어 스포일러 등의 편의사양을 담았다.

신형 i3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해 멀리서 봐도 현대차임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또 현대차 특유의 디자인인 ‘아이덴티티인 헥사고널’을 채택해 역동성과 날렵함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신형 i30에 적용된 17인치 알로이휠, 센터페시아 모습, 전조등 디자인, GDi엔진 모습

류주하 현대차 국내 상품팀장은 “최근 중형차의 수요는 점차 줄고 있지만, 준중형차의 경우 중형차급 수요층을 흡수하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i30는 프리미엄 준중형차로 중형차급의 안전·편의·고급 사양을 추가했고 기존 중형차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실연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휘발유 모델이 ▲유니크 1845만원 ▲블루세이버 1965만원 ▲익스트림 200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유니크 2045만원 ▲익스트림 220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