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며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오전 장을 마쳤다. 닛케이 평균은 전날보다 63.68포인트(0.72%) 내린 8759.57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0.88% 하락한 752.14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P는 이날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스페인의 경제 성장률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 데다 은행권의 유동성 위험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슬로바키아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승인해 유로존 전체가 비준동의 절차를 완료한 가운데 나온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나오며 유로존 재정위기가 점차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국 증시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2.75포인트(0.51%) 내린 2426.4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투자하는 상하이B증시는 1포인트(0.41%) 하락한 244.1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조금씩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상승해 2개월째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조금씩 줄고 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심화와 글로벌 경기 하강 등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세도 점차 움츠러들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긴축 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성지수는 현지시각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39.42포인트(1.28%) 내린 1만8518.39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가인 홍콩H지수는 195.65포인트(2.02%) 하락한 9604.19를 기록 중이다.
대만 증시도 내림세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같은 시각 56.95포인트(0.77%) 하락한 7371.10에 거래되고 있다.
입력 2011.10.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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