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 지바현에서 생산되는 버섯류에 대해 잠정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이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사고를 이유로 수입을 잠정 중단한 일본산 품목은 후쿠시마, 도치키, 이바라키, 지바, 가나가와, 군마현(縣) 등 6개 지역의 엽채류, 엽경채류, 순무, 죽순, 버섯류, 매실, 차(茶), 유자, 밤에 이어 10개로 늘어났다. 식약청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총 9번에 걸쳐 일본산 농산물 수입 중단을 결정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원전사고 이후 지금까지 일본에서 농산물로 수입된 버섯류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수입 중단된 식품 외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은 모두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