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한국 조선 3개 업체의 수주금액이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UBS증권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5000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3만8000원, 2만9000원을 제시했다.

UBS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조선은 경기 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이라며 "세계 경기 부진에 따라 상선 수요가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증권은 한국 3개 조선사의 2012년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2013년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2012년 한국 3개 조선사의 선박 수주금액이 305억달러로 작년보다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41% 하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UBS증권은 2009년과 같은 불황이 올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국내 3개 조선사는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 수주와 LNG운반선 수주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최근 2년간 발주한 회사의 재무구조가 튼튼하기 때문에 수주 취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UBS증권은 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지만, 삼성중공업의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상황보다 주가가 더 낮은 상황"이라며 삼성중공업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