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보고하고 일찍 퇴근하라.' LG전자 임직원들에게 내려진 명령이다.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없는 '똘똘한 일터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앞으로 직원들이 만드는 보고서는 길어야 5장이다. 첨부 문서를 포함해도 10장이 넘어선 안 된다. 화려한 색으로 장식한 보고서도 사라진다. 겉보기에만 번지르르한 문서가 좋은 게 아니라는 뜻이다.

또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오후 6시에 '칼퇴근'하는 '정시퇴근 선택제'를 실시한다. 각 부서 책임자는 일을 마친 부하직원들이 눈치 보며 회사에 남아 있지 말고 빨리 퇴근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휴가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본인과 가족의 경조사 때 규정대로 휴가를 쓰고 연휴에는 추가로 연차 휴가를 붙여 푹 쉬라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휴일근무를 할 경우, 집중해서 일하고 일찍 일을 마칠 수 있도록 '반일 특근제도'를 신설했다. 휴일 특근이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