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는 각 그룹 내에서 신성장동력 역할을 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줄 겁니다. 종합상사의 활발한 자원개발 사업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겁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수출액 중 상당 부분이 종합상사를 통하고 있으며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 역할도 종합상사가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이 해체되면서 종합상사 무용론이 불거졌지만, 2009년부터 대형상사들이 대기업에 재편입되며 종합상사가 다시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에 속한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중공업에 속한 현대종합상사가 그룹과 계열사 간의 시너지효과가 가장 크다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해외 지사와 사무실을 95개 보유하고 있는 등 국내 종합상사 중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 계열에 포함되면서 계열사들과 연계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모두 자원개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이후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익이 반영되면서 자원부문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2011년 하반기에는 무역부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종합상사에 대해서는 "2005년 이후 자원개발 가치가 부각되면서 재평가받았고 2011년부터 높은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종합상사의 현재 주가는 201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7배 수준이라 실적개선을 감안할 때 부담없이 매수해도 괜찮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그는 LG(003550)에 속한 LG상사에 대해서는 "신규투자 성과가 2012년 이후 이익성장을 견인하며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연평균 원유·석탄·동 가격이 10% 상승 시 2011년 세전이익이 7% 추가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