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공사가 중단돼 공급에 차질을 빚은 임대아파트가 1만144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찬열 민주당 의원(수원 장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MB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건설 사업장은 총 60개 지구 4만2949가구로 이중 아직 공급되지 않은 아파트는 총 1만4146가구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현 정부 들어 공사 중단 사업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07년 5건에 불과하던 공사 중단 건수는 2008년 18건, 2009년 18건, 2010년에는 19건으로 늘었다. 또 공사가 중단돼 공급되지 못한 아파트 중 80.9%(1만1441가구)가 임대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공사 중단으로 공급이 늦춰진 물량 중 대부분은 임대아파트"라며 "전·월세 대란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해 공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체 60건 중 45건이 부도나 기업회생절차 진행 등 수급업체의 경영난 때문에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은 11건, 부산·울산 9건, 강원 5건, 광주·전남 4건, 대전·충남 4건, 인천 2건, 서울 1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