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축은행 16곳 영업정지

하반기 부실 저축은행의 명단이 공개됐다. 토마토·제일저축은행 등 대형사 2곳을 포함해 모두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어 저축은행은 토마토·제일(자산 2조원 이상), 제일2·프라임·에이스(1조~2조원), 대영·파랑새(1조원 미만) 등 7개 저축은행을 '경영개선명령' 대상으로 확정하고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올초부터 삼화, 부산 등 9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이어 총 16곳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가 됐다.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정오를 기해 이들 저축은행의 모든 영업을 정지하고 관리인을 파견해 전산 등을 장악했다.

금융위는 지난 7월부터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벌인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면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저축은행에 대해 자구계획을 받았고, 16~17일 양일간 시내 한 은행 연수원에서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18일 오후 임시 금융위를 개최해 퇴출명단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