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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상을 지배할 클라우드 세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마트&클라우드2011' 전시회·포럼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민족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행사 둘째날인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스마트&클라우드2011' 전시장 참관객과 부대행사인 콘퍼런스 참석자들로 붐볐다.
특히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클라우드'와 '미래인터넷' 2개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는 기술개발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와 질의가 이뤄졌다.
'클라우드 콘퍼런스'에서는 제시 다카시 큐어 리저스 북아시아 회장, 쉐인 오웬비 아마존 웹서비스 아태 지역 전무이사, 소윤창 IBM 아태 지역 상무 등이 기조 연설에 나섰다.
쉐인 오웬비 아마존 웹서비스 아태 지역 전무이사는 "앞으로 열릴 클라우드 시대에는 건물이든 서버든 신규 사업을 위해 한 번에 투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필요할 때마다 주문해 빌려쓰는 것이 보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삼성SDS, LGCNS, SKC&C 등 국내 3대 IT서비스업체들의 실무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생생한 활용 사례를 공유해 호평을 받았다.
최윤석 삼성SDS 부장은 크롬북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안했으며, 김남정 SKC&C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개발팀장은 오픈 소스를 활용해 원가를 낮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한국지능통신기업협회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미래 인터넷 콘퍼런스에서는 '사물간지능통신'과 '미래 네트워크 기술' 등 아직까지 생소하지만 미래 산업세상을 지배할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됐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 세션에서는 차세대 통신망으로 자리를 잡은 4G(세대)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 이뤄졌다. 류광택 한국정보화 진흥원 단장은 "지난해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이후 1년 사이 3G 데이터 통화량이 30배 정도 늘었다"며 "LTE를 도입하면 기존 3G보다 데이터 통화 속도가 3~5배 빨라지고, 다운로드에 걸리는 시간은 5분의 1 수준으로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균 KAIST 교수는 '융합 서비스를 위한 미래 네트워크 방향'이라는 발표에서 "미래 미디어와 국방ㆍ게임ㆍ교통ㆍ영화 등 사회 각 분야와의 상관관계에 깊어질 것이라며 "게임 분야에서도 가상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덕 대구대 교수는 '사물간 통신서비스'를 조망하는 세션에서 "사물간 통신이 점차 증가하면서 표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미국, 유럽, 한국, 일본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한국이 표준플랫폼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한욱 KT 중앙연구소 소장은 "사물간통신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전파사용료를 낮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통사가 단말기를 사서 공급하는 기존 통신요금 요금체제는 적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틀째 스마트&클라우드쇼 전시장에서는 단체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 등 수천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락유헬스고등학교 재학생 50여명은 체험 학습장으로 수업 대신 전시장을 찾았다. 강릉원주대학교 대학생들도 단체 등록하고 '종이 없는 사무실'과 '사무실 없는 기업' 테마관, '미래형 네트워크' 전시 등을 둘러봤다.
입력 2011.09.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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