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저금리 대학생 대출을 결국 하기로 결정했다.
생보사들은 그동안 대학생 대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고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아 6개월 이상 장기연체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대출 상환을 위해 저금리 대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8개 생명보험사가 공동 설립한 사회공헌사업기구다.
지원금액은 200억원이고 지원대상은 저축은행 또는 대부업체 등에 학자금을 대출해 장기간 연체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이다.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약 5%의 저금리로 대출해줄 계획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로 학자금을 대출한 후 6개월 이상 연체한 대학생들의 대출 금액이 2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약 3500여명의 대학생이 고금리 부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대학생 저금리 대출을 하기로 결정했다가 원점으로 되돌린 바 있다. 당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장기연체대학생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면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돼 다시 생각해보기로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날(8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대학생 저금리 대출을 결국 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럴헤저드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엄정하고 면밀한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금리 대출 운영기관은 새로 설립할지 기존에 있는 곳을 선정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입력 2011.09.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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