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본 등 감산으로 4분기 반등 기대
-가격 급락 韓 중장기 지배력 확대 기회
전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단가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모리반도체가 4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7일 발표한 '8월 IT 수출입동향'에서 "8월 반도체 수출은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감소했다"면서도 "대만과 일본 기업 등의 감산이 예상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미국과 EU(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PC 등 전방산업의 소비 부진으로 반도체 가격이 사상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가격 급락은 국내 업체의 수익악화로 이어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업체중 가격 급락을 견디지 못하고 퇴출되는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일본의 엘피다도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된 영업적자로 감산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모바일D램과 서버용 D램 등 스페셜D램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2분기에 2%포인트 정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D램과 낸드플래시의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모델이 하반기에 대거 출시되는 것도 반도체 시장 전망을 밝게 해준다. 하반기에만 애플의 아이폰5, 삼성의 셀룩스, 넥서스 프라임 등 다양한 전략 모델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8월 IT산업 수출은 130억6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130억달러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무역흑자도 5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휴대폰 수출이 10.2% 증가한 20억7000만달러에 달했고 TV도 3D TV와 스마트TV의 선전으로 10.2% 늘어난 7억7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입력 2011.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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