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CD 금리는 지난 7월8일 연중 최고치인 연 3.59%를 기록하고서 내내 움직이지 않았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약 10개월 동안 오름세를 지속해 왔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연 3.58%로 장을 마쳤다. CD 금리가 움직이면 CD 연동금리를 사용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당장 직전영업일의 CD 금리를 주택담보대출금리에 반영하는 하나은행은 내일부터 CD 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01%포인트 내린다.
그러나 3영업일 평균 CD 금리를 기준금리로 쓰는 우리은행, 신한은행의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앞으로의 CD 금리 변동폭에 따라 달라진다. 또 국민은행의 경우엔 매주 목요일 CD 금리를 그다음 주 CD 금리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CD 금리의 하락을 놓고 향후 시장금리 전체가 낮아질 것으로 보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CD 발행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황에서 증권사 간의 호가를 놓고 산정한 CD 금리가 1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하락했다고 해서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입력 2011.09.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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