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지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환율도 반등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068.5원에서 거래 중이다. 1066원에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신규 고용이 '제로'라고 발표했다. 66년 만의 일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제히 안전자산 선호 쪽으로 돌아서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띠었다.
여기다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지역의 재정위기 우려가 더욱 확산됐다. 열쇠를 쥐고 있는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구제금융 논의를 이달 중순으로 미뤘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하락하며 1.41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로 이날 국내 증시도 2%대 하락률을 보이며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고용 쇼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이며 환율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장 초반 1070원대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고 말했다.
입력 2011.09.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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