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닭고기 2위 업체인 마니커(027740)가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닭고기업계에 따르면 마니커는 90년대 치킨 브랜드로 유명했던 '치킨나라'를 운영하는 티에이피의 지분 100%를 지난 4월 인수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티에이피 대표에는 마니커 안정제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티에이피는 지난 4월 '치킨나라'라는 브랜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치킨나라'는 90년대 KFC, 파파이스 등과 경쟁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였다. 프라이드 치킨의 유명세를 타고 돈가스, 피자, 햄버거 등의 메뉴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국내 치킨 브랜드 1세대로 분류된다.
하지만 신규 브랜드인 BBQ, 교촌치킨, 멕시카나, 페리카나 등에 밀려 쇠락을 길을 걸었다. 티에이피는 작년 3억5000만원 매출에 영업적자 약 1억원을 기록했다.
마니커는 자사가 생산하는 뛰어난 품질의 닭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최용삼 마니커 홍보팀장은 "현재 약 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라며 "BBQ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1000여개인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사업을 확장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치킨시장 규모는 5조원이다. 전국 매장수만 5만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프랜차이즈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닭고기시장 1위 업체인 하림(136480)도 계열사인 한강씨엠을 통해 '디디치킨'이란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