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200대 기업 진입이 비전인 두산은 '인프라 지원사업(ISB: 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을 주력 분야로 하고 있다. ISB는 도로·철도·항만·공항 등 기존 사회간접시설뿐 아니라 에너지·국방·물류설비까지 포함하는 용어다.

두산은 이러한 ISB 시장 공략을 중심으로 올해 매출 27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수주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수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에는 대림산업이 건설하는 경기도 포천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갈 증기터빈 2기를 700억원에 수주했고,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 얀부(Yanbu) II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한화건설에서 보일러 3기와 증기터빈 3기 등 3040억원 규모의 주요 기자재를 수주했다.

기계산업분야 세계 3대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선택과 집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9년부터 중국 휠로더(흙을 퍼서 트럭에 옮기는 기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올해엔 디젤엔진도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내 굴착기 생산·판매를 맡고 있는 두산공정기계 옌타이 공장.

국내외 생산기지도 확충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에 대형 굴삭기·휠로더 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장쑤성 쑤저우에 소형 굴착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단계로 2011년 하반기까지 9800대 규모의 소형굴착기 공장을 준공하고 이후 2단계 확장을 통해 1만2000대 규모의 대형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남미시장을 겨냥해 브라질에도 올해 연산 1500대 규모의 굴착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