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매트릭스 조직 체제 도입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신규 선임 연령이 만 67세로, 연임할 경우 재임기한이 만 70세로 각각 제한된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관련 규정을 확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다. 현 한동우 회장이 1948년 생으로 만 63세여서 만약 한 회장이 연임하게 되더라도 이번 지배구조 규정은 제약조건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현 대표이사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후보 추천절차에 참여하거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기로 했다. 또 대표이사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 추천절차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등기이사의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하는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또 CEO의 경우 만 70세 연령 제한과 더불어 한번 임기를 마치고 연임할 경우에는 1년마다 임기 계속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내년 1월 기업·투자금융(CIB) 부문과 자산관리(WM) 부문에 담당임원을 둬 부분적인 매트릭스 조직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트릭스 조직이란 금융그룹 내에 계열사 법인단위 중심으로 짜여진 조직체계와 별도로 투자은행(IB)이나 자산관리(WM) 부문장을 둬 주요 사업부문을 총괄 관리하게 하는 조직체계를 일컫는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08년 가장 먼저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했고 우리금융지주(316140)도 다음달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에 한해 매트릭스 체제를 일부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 '[issue!] 매트릭스 조직이 뭐길래? 금융지주 도입 붐' 조선비즈 24일 오후 2시 38분 기사 참고
이사회는 또 그룹 회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5개 자회사 최고경영자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경영회의를 신설키로 했다. 이 그룹 경영회의에는 이들 위원 이외에도 그룹 CIB부문과 WM부문 담당임원, 지주회사 전략담당 및 재무 담당임원, 그룹리스크관리최고책임자(CRO) 등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