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처음 출시된 ELS(주가연계증권·Equity Linked Security)는 투자자들의 욕구에 따라 계속 진화하고 있다.

ELS는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개별종목이나 코스피, S&P 같은 지수와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 가입한 경우, 6개월 내에 이 2개 종목의 주가가 가입시점의 85% 이상만 유지되면 15%의 수익을 돌려주겠다는 식으로 설계된다. 초창기에는 일정 수준의 고정된 수익률을 지급하는 ELS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원금손실 기준이 기간별로 달라지는 '스텝다운형'이 대부분이다. 1년 안에 주가가 90%, 2년 안에 80%, 3년 안에 70%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된 수익을 주는 식이다. 최근엔 애초에 가입 시점보다 낮은 주가를 기준가로 해주는 '수퍼 스타트'형 ELS도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와 홍콩 항성지수, S&P지수 등을 묶어서 설계한 지수형 ELS는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ELS는 주로 투자원금의 60~70%를 채권에 넣고 나머지를 개별종목과 옵션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

원금이 보장되는 ELS도 전체의 10~20%를 차지하는데, 이런 상품은 100% 또는 102%를 보장하지만 수익률은 시중금리보다 약간 높거나 더 낮을 수도 있다. 원금보장형 ELS는 투자원금의 90% 이상을 채권에 넣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옵션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해서 수익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