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코스피지수가 단기간 최대 폭락을 경험한 2008년보다 하락속도가 가파르고, 보조지표 역시 당시 과매도 수준에 근접하는 만큼 이제는 반등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코스피지수의 1차 저항선으로 2000~2018을 제시했다.
김학균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급락에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인 업종은 자동차와 에너지화학, 필수소비재"라며 "반면 반도체, 증권, 레저엔터테인먼트는 시장보다 더 부진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와 필수소비재 업종이 8월과 이번 주 들어 시장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는 시장 급락 속에서도 양호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필수소비재는 음식료와 생활용품 같은 경기방어적 성격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불안한 증시환경에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낮은 종목 9개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장부가 대비 주가가 낮고, 단기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이라며 "지난 5년간 나타난 종목별 PBR 움직임에서 최근 위치가 역사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고, 이번 주 급락장에서 기관과 연기금의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종목은 삼성생명을 비롯해 SK텔레콤(017670), 삼성화재, NHN, 코리안리, 유한양행(000100), 에스원(012750), CJ제일제당(097950), KT&G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