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50.8원에서 마감했다. 1050원에서 하락 출발했던 환율은 국내 증시가 약세를 띤데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전날 밤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지수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그 여파에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도 3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환율은 장중 1052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중공업체들이 이월된 달러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하루 조일 1050원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며 "1050원을 중심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가 부각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환율도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