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올 연말 스마트폰 가입자수 목표를 4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성기섭 전무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연말 스마트폰 가입자가 당초 목표로 했던 350만명을 넘어 400만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ARPU는 가입자 1명이 납부하는 평균 요금으로 이동통신사 수익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성 전무는 "스마트폰 가입자 비율이 상승하면서 ARPU가 다시 3만원대를 회복했다"며 "오는 4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 ARP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SK텔레콤이 최초 시행한 초당 과금제에 동참하고 음성통화 수익도 줄면서 ARPU가 지속적으로 떨어졌었다.

스마트폰의 경우 일반 휴대전화(피처폰) 보다 기본요금이 높아 ARPU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한편 4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 목표치도 제시했다. 권준혁 네트워크기획담당 상무는 "오는 2014년까지 4G 가입자 1000만명을 유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1㎓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마감된 방송통신위원회 주파수 할당 접수에서 2.1㎓ 부문에서는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2.1㎓는 4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적의 주파수로 꼽힌다.

이 회사는 이달 초 서울 및 수도권 부산·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4G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까지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내년 7월 전국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