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음란물을 규제·차단하는 권한을 가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박경신 위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성의 성기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27일 해당 사진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대통령과 국회 여당·야당이 추천하는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박 위원은 민주당이 추천한 위원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8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박 위원이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심의할 예정이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박 위원이 해당 사진을 내렸지만 이미 안건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위원회에서 논의는 할 것"이라며 "해당 게시물을 자진 삭제했을 경우 안건은 각하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이 올린 사진은 최근 방통심의위가 음란물이라고 규정해 차단 결정을 내린 한 네티즌의 홈페이지 화면이다. 당시 박 위원은 회의에서 "음란성이 없다"며 차단을 반대했지만 차단 결정이 나자 해당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