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사무실(공실) 감소와 빌딩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업무용(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매장용 빌딩의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 지역에 있는 오피스 빌딩 1000채와 매장용 빌딩 2000채의 2분기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빌딩의 수익률은 2.0%로 전분기보다 0.1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3분기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매장용 빌딩은 1.85%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6.47%를 기록했으며 매장용 빌딩은 6.61%를 나타냈다.

투자수익률은 투자된 자본에 대한 수익의 비율로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상승과 하락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한 것이다.

소득수익률의 경우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이 각각 1.41%와 1.32%로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실 감소와 임대료 상승 등에 힘입은 것이다.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0.59%로 전분기에 이어 상승했지만 매장용 빌딩은 0.53%로 소폭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말 기준 공실률(빌딩의 사무실이나 상가 면적 대비 비어 있는 면적 비율)은 오피스 빌딩은 평균 8.0%, 매장용 빌딩은 8.4%로 전분기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6%포인트 하락했다. 월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당 평균 1만5100원으로 전분기보다 100원 상승했으며 매장용 빌딩은 4만2600원으로 400원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피스 빌딩 역시 올해 들어서 줄곧 하락하고 있다"며 "공실이 줄어들면서 임대료도 소폭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감정평가사 250명이 지역조사와 함께 임대·임차인 면담 등 현장 조사를 통해 진행했으며 한국부동산연구원이 분석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