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를 앞으로 설계하는 도로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국내 도로포장에는 160~170℃의 고온에서 생산되는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을 주로 사용한다. 연간 약 3000만t의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억8000만 리터의 연료가 사용되는데,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는 130~140℃의 온도에서 생산이 가능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이 공법을 사용하면 석유연료는 기존보다 32% 이상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도 30%가량 줄일 수 있다"며 "비용이나 강도 등은 기존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LH는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를 2.5㎞ 길이의 김포양곡 택지개발지구 도로공사에 시범적용하고 나서 모든 사업지구에 도입할 계획이다. LH가 2009년에 발주한 35개 사업지구에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를 적용할 경우 연간 475만 리터의 석유 연료와 1만5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생길 것으로 LH는 분석했다.
LH 관계자는 "이 공법은 공사시간이 짧아 도로를 조기에 개통할 수 있어 차량 지정체 시간이 약 25%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2011.07.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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