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스와 크리넥스를 만드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인 킴벌리 클라크(Kimberly-Clark)가 경기 용인에 있는 아시아연구센터(ICA)를 글로벌연구센터(GI)로 확대한다.
신디 패닝 킴벌리 클라크 상품개발 부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회현동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연구센터가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면 글로벌연구센터는 제품 디자인은 물론 마케팅과 상품개발 제조생산까지 전방위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닝 부사장은 "연구소 설립 기준으로 비판적 소비자, 인재, 사업성과, 협력업체와 관계 등을 고려한다"면서 "한국은 이 요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 역량(innovative capability)가 뛰어난 곳"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국 소비자들은 패스트 어댑터(fast adopter·신상품이나 신기술을 빨리 사용하는 소비자)"라며 "새로운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이들을 대하다 보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요건도 크게 작용했다. 패닝 부사장은 "핵심 성장시장인 중국과 가까운 것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추가 투자 규모는 4000만달러(424억원)이며 고용인원은 40여명 가량이다. 로버트 에버렛 아시아연구센터 소장은 "현재 있는 45명 정도의 인원을 두 배 정도 늘리고, 본사의 모델을 직접 도입할 것"이라며 "다국적 기업인 만큼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연구진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닝 부사장은 또 "뛰어난 기술의 중소기업이 킴벌리 클라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 2011.07.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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