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준 이탈리아 문제의 핵심은 취약한 은행권이다"고 주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간 이탈리아의 8대 은행 주가는 20.1% 급락했다"며 "이탈리아 8대 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9%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15일에 유로존 은행들의 자산 세부 내역이 공개되면서 이탈리아계 은행권 부실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는 1992년 이후 정부부채가 GDP 대비 100%를 웃돌았기 때문에 재정건전성 문제가 새롭지 않다"며 "낮은 경제성장률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정부기초재정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나 포르투갈보다 국가재정이 건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탈리아 총리와 재무장관이 400억 유로 규모의 긴축안에 대한 이견으로 대립하면서 정치적 혼란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으로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현상 확대에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력 2011.07.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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