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하이닉스 인수전과 KB금융과 자사주 매각이 화제가 된 하루였다.
하이닉스 인수전에 예상한 대로 SK텔레콤(017670)과 STX(011810)가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자금에 대한 부담감이 불거지며 이날 8년 만에 최저가로 미끄러졌다. SK텔레콤은 이날 전날보다 5000원(3.24%) 내린 1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텔레콤은 장중 6.80%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하락폭을 축소했다. 다만 다른 인수후보자로 거론된 STX(011810)는 3일간의 급락 후 0.72% 소폭 올랐다.
KB금융과 신한지주의 블록딜도 화제였다. KB금융은 전날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KB금융(자사주) 9.05%를 해외 장기투자자들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도 전날 블록세일이 이뤄졌다. 전날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보유하고 있던 신한지주의 보통주 291만3989주(지분율 0.61%)를 블록세일(대량 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는 기대감에 0.76% 상승했다.
같은 날 블록딜을 했는데 주가는 왜 엇갈렸을까. 이날 KB금융은 0.93% 올랐지만 신한지주는 2.88% 급락했다.
KB금융은 이날 오버행(Overhang·잠재적 물량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며 장중 3.55% 급등했었다. 지난해까지 여신 건전성 우려 때문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KB금융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는 자사주 매각 문제로 불확실성이 확대됐었다. 반면 전문가들은 신한지주의 경우 블록딜을 진행하기 전에 주가가 이미 올라서 떨어졌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CJ오쇼핑은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엔씨소프트(036570)는 장중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CJ오쇼핑은 이날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날보다 7800원(3.18%) 오른 25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토러스투자증권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은 2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24.8%, 15.9% 증가한 5911억원, 349억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홈쇼핑 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CJ오쇼핑의 오랜 자체브랜드 운영에 따른 노하우와 중국, 일본, 인도 등 해외법인에 기반한 상품 소싱 능력이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2.6%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00원(0.16%) 오른 30만6500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엔씨소프트가 신규 출시할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성공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201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38.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