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중국이 올해 세 번째로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국내 증시에서 중국 긴축 완화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종들이 상승한 것은 중국의 긴축 기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전날 코스피지수 업종 중 중국의 긴축이 완화될 때 유리한 유통ㆍ화학ㆍ운수장비ㆍ음식료 업종의 상승률이 높았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긴축이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6일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7일부터 각각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의 1년 만기 대출금리는 연 6.56%로,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연 3.50%로 높여졌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을 정점으로 차츰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금리 인상을 계기로 중국의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수입 관세 인하 움직임과 맞물려 대(對)중국 최대 수출품목인 IT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