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이 7일 속초를 찾아 장기파업에 돌입한 노조와의 협상에 나섰다. 이에 11일째를 맞은 SC제일은행 노조의 장기파업 사태가 타협점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이 오늘 노조위원장과 노조를 만나 대화하기 위해 속초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가 파업을 선언하고 속초의 한 콘도로 떠난 지 11일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식 협상이다.

그동안 SC제일은행 경영진과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2010년 임단협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시간을 끌어왔다. 다만 경영진이 내년부터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수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은행 측 관계자는 "이날 노조와 행장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것인 만큼 서로 간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협상안이 수정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