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반도체인수전 불참의사를 밝히자 주가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명분보다 실리를 택했다는 평가를 받은 현대중공업은 45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커지며 한 때 49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후반 과열을 시키며 결국 전날보다 6.37% 상승한 48만4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당사자인 하이닉스는 급락했다.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한 때 2만5800원까지 밀린 하이닉스는 그러나 패닉에 이르렀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며 낙폭을 5.36%로 좁혔다.
불똥은 STX(011810)로도 튀었다. STX그룹이 새로운 하이닉스 인수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루머에 STX는 2%, STX조선해양은 5% 넘게 급락하는 등 STX 그룹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STX의 낙폭은 0.9%에서 멎긴 했지만 여타 그룹주들은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영권 매각소식에 11% 넘게 급등했던 네프로아이티는 결국 1.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듯 했던 한전기술은 결국 하락반전, 전날보다 1.47% 하락한 6만70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