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다음 달 말 부산 수영구 광안동 162-11 일대에 '광안리 쌍용 예가'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광안리 앞바다는 물론 광안대교(남동쪽)와 오륙도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 황령산을 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게 장점이다. 주상복합건물이 아닌 일반 아파트로는 이 지역 최초로 최고 43층까지 지어진다.

지하 2층, 지상 21~43층 6개 동 규모 928가구로 전체의 85% 이상이 중소형이다. 전용면적 기준 59㎡ 39가구, 84㎡ B형 681가구, 112㎡ 120가구, 153㎡ 3가구, 161㎡ 1가구로 구성된다. 류종상 쌍용건설 분양소장은 "인기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고 부산에서 보기 드문 초고층인 만큼 광안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해수욕장도 가까워 벌써 하루 20~30통씩 분양 문의가 온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광안리 쌍용 예가’의 완공 후 모습. 광안리 쌍용 예가는 프리미엄급 조망권에 편리한 교통, 지진 등 자연재해에 강한 내진 설계 등과 같은 장점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이 인접해 있고, 광안초교와 한바다중학교가 아파트에서 200m 거리에 있어 교통과 학군 인프라도 좋다. 올해 일본 대지진 이후 관심이 높아진 내진·내풍 설계를 위해 모든 가구에 댐퍼(Damper·진동흡수장치)를 매립·보강해 진도 6.5~7의 강진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쌍용건설은 이르면 8월 말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산 12-1 일대에서 '남양주 화도 쌍용 예가' 808가구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12~23층 14개 동(棟) 규모로 90% 이상이 중소형이며 모든 주택 내부를 4베이로 설계했다. 84㎡ A형 30가구, 84㎡ B형 326가구, 84㎡ D형 24가구, 109㎡ 80가구로 구성된다.

이곳은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IC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과 잠실로 이동하기가 쉽다. 자동차로 잠실까지 20분, 강남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경춘선이 지하철 8호선 연장선과 연결돼 서울뿐 아니라 남양주 등 인근 지역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고, 마석역(직선거리 약 1㎞)도 가깝다. 지난해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서울 신상봉역~춘천역)이 개통되면서 춘천과 함께 최대 수혜지로 손꼽힌다. 지난 1~2년 사이 아파트 값이 평균 10~20% 상승했고 최근엔 토지와 상가까지 가격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마석고교와 영재과학고교 설립이 예정돼 있고, 송라초·송라중·삼석교·마석초·창현초 등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서울·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전세금이 저렴한 남양주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내다봤다. (080)011-0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