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다시 상승키를 잡았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50포인트(0.82%) 오른 2143.24에 장을 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215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6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고 상승했다. 또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 중 일시적인 침체)'를 지나던 미국 경제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며 지난 주말 미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그리스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도 진정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금 12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투자 심리가 완화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화학 등 비중이 큰 업종을 집중 매수하고 있어 지수의 상승폭이 크다.
최근 2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던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등 IT 업종이 반등에 나섰고, 현대자동차3인방도 상승세다.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감행한 한국외환은행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고배당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