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발표되는 애플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 효과'를 누릴 하이닉스반도체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박중제 연구원은 23일 분석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IT 제품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애플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며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는 과매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하락이 추세적인 하락 전환이 아니라 과매도로 판단하는 근거는 애플이 3분기(4~6월ㆍ애플은 9월 결산 법인) 개선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중제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IT 기업의 예상 이익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7월 20일 발표되는 애플 역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이 가장 먼저 보급된 미국과 유럽에서 제품 침투율이 팽창하는 국면이고,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국가의 모바일 수요도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6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제조업 지수 움직임은 IT 기업의 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제 연구원은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와 주가 반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 IT 업체 가운데 매출 구성이 모바일과 기업 수요로 잘 분산된 하이닉스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