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오피스텔과는 달리 전용률이 50%가 넘어 공간이 넓고 인근에 문정 법조타운과 미래형 업무단지 등 공공이 진행하는 개발 계획이 많습니다."
지난 16일 개관한 오피스텔 '송파 푸르지오시티' 모델하우스에는 마이크를 잡은 안내 도우미의 멘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모델하우스에는 최근의 오피스텔 분양 시장의 열기를 반영하듯 이른 아침임에도 20대 커플에서부터 갓난아기를 안은 주부, 커다란 챙 모자를 쓴 50대 여성까지 사람들로 빼곡했다. 안내 도우미들은 내방객들의 질문에 대답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인근에서 공급하는 오피스텔 송파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층~지상 15층, 'ㄷ'자형 건물 1개 동으로 총 1249실 규모다. 수요자들이 관심이 많은 전용면적 24.9~52.1㎡의 소형 중심으로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 21개의 다양한 주택형 선봬…사생활 보호에도 신경 써
송파 푸르지오시티는 총 21개 타입이 공급된다. 모델하우스에는 A-1, C-1, D-1, F-1 4가지 타입이 전시돼 있었다. 전시된 유형들은 공통으로 한쪽 벽면은 천장에서 바닥까지 창으로 구성돼 있었고 일반천장은 2.45m, 주 생활공간은 우물형 천장으로 2.65m로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다.
가장 작은 A-1 타입은 계약면적 48.7㎡(14.7평)로 전용면적 24.9㎡(7.53평)이었다. 총 108실이 공급되는 이 유형은 ㄷ자 건물에서 마주 보게 되는 부분을 없애기 위해 창문이 설치된 1개 벽면은 비스듬한 사선으로 꾸몄다.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이로 인해 직사각형 단조로운 구조를 벗어날 수 있었다.
ㄱ자 부엌에 서랍형식으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식탁을 설치했고 구석구석 열어볼 수 있는 수납장이 많았다.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방까지 이어지는 거리가 너무 좁고 길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 1.5베이 평면…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
C-1타입은 계약면적 57.9㎡(17.5평), 전용면적 29.6㎡(8.9평)로 총 77실이 공급된다. 두 번째로 큰 타입으로 이 역시 직사각형 모양이었다. 현관에서 마주 보는 벽면은 창으로 구성됐는데, 왼쪽과 오른쪽에 두 개의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해 환기가 잘되도록 했다.
한개 벽면은 전체가 흰색 톤의 붙박이 신발장, 수납공간, 냉장고, 책상, 옷장 등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었고 화장실에 세탁기가 들어가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또 샤워실과 샤워실은 바닥 높이가 차이가 나게 만들어는 바닥에 단차를 둬 샤워 때 물이 세탁실로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D-1타입(총 440실)은 계약면적 58.6㎡(17.7평), 전용면적 30㎡(9.8평)로 방의 모양은 'L'자형 구조였다. 다른 평형들과 마찬가지로 한개 벽면이 유리창으로 구성된 것에 더해 주방과 마주 보는 벽면도 유리창을 내 환기가 잘되도록 한 점이 특징이었다.
F 타입(총 26실)은 계약 면적 102㎡(30.8평), 전용 면적 52.1㎡(15.7평)로 보통 오피스텔이 원룸처럼 한개의 직사각형 공간이 아니라 공간을 구분해 거실과 방 하나로 구성된 1.5베이(bay) 평면이었다.
구분된 방에는 한개 벽면 전체가 불투명한 유리 미닫이문으로 옷장과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개 벽면은 전체가 유리창이었다.
◆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관리비 절감
송파 푸르지오 시티는 건물이 'ㄷ자' 구조지만, 마주 보는 건물의 거리가 약 64m로 매우 멀게 설계해 사생활 보호를 신경 썼다. ㄷ자 건물 가운데 지하층에는 선큰 광장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에는 사우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 시설과 코인세탁실, 게스트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태양광과 지열발전, 빗물 재활용을 비롯해 지역난방과 개별난방을 병행해 오피스텔의 단점인 비싼 관리비를 낮추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송파 푸르지오 시티 남쪽에는 약 24만평 규모의 대형유통 단지인 가든파이브가 위치하고 북측에는 문정동 법조타운이 조성돼 동부지법, 동부지검 등이 이전될 예정이다.
송파 푸르지오시티가 들어설 문정동 인근에 거주한다는 한 방문객은 "투자용으로 둘러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모델하우스에 와서 수서역 개발 계획에 대해 알게 돼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맞은편에 개관했다. 20일 서울시 거주자 우선 공급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추첨은 29일, 계약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입주는 2013년 8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부터다. 1544-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