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2000선 회복

미국 뉴욕 증시는 14일(현지시각)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고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만2000선을 회복했다.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괜찮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밝아졌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미국 베스트바이도 예상을 넘어서는 분기 실적을 공개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평균은 123.67포인트(1.03%) 상승한 1만2076.64로,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6.11포인트(1.27%) 오른 1287.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3포인트(1.48%) 상승한 2678.7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평균은 지난달 말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고 S&P500 지수는 지난 4월 20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까지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하락했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선물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18로 떨어졌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11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예상보다 작았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톰슨 조사에서 5월 소매판매는 0.4% 줄 것으로 예상됐었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미국 베스트바이는 4.2% 올랐다. 이날 공개된 베스트바이의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망치를 웃돌았다.

구글은 0.7%, 애플은 1.8% 올랐다. 이날 구글은 검색 결과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했다. 애플은 노키아와 특허 침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의류 유통업체 JC페니는 17% 넘게 상승했다. JC페니는 애플 스토어의 성공을 이끈 론 존슨 애플 유통 부문 대표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 씨티그룹은 1.0%, 모간스탠리는 2.4% 하락했다.